때는 꼭 밀어야되나요? (feat. 피부관리)

한국에서는 어릴 적부터 자주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대중목욕탕에 가서 때수건을 끼고 때를 밀곤 하는데요.
이렇게 우리는  때 미는 것이 위생적으로 당연한 줄 알았지만,

온천 문화로 유명한 가까운 일본에서조차  한국에서 때밀이 문화가 신기하여 관광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샤워는 욕조에서 하고 바닥에  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에티켓이고,

유럽은 목욕을 많이 하지 않아 몸에 향기가 나게끔 향수가 발달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문화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때는 과연 무엇이고, 때는 꼭 밀어야 할까요.??  

(목욕탕 가기 귀찮아...)

                                   

일단, 때라는 건 간단히 말해서 피부의 죽은 세포 즉 각질입니다.

각질은 우리의 피부를 외부자극으로부터 지켜주지만, 묵은 각질들은 피지, 여드름 등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 각질재생을 시키는 것이 깨끗한 피부를 만듭니다.

그렇다면 때를 미는 것이 피부에 좋을까요??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적당한 각질 제거는 피부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피부에 지속적이고 강한 자극을 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건조해지며 더 많은 각질을 유발합니다.

한국에서는 때밀이가 하나의 문화로 잡히면서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어서 개운한 기분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보통 때가 나올 때까지 때밀이로 피부를 미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각질 외의 정상적인 피부에도 상처를 생기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각질이 있는 부분들만 약하게 미시고 

때를 밀고 난  후엔 보디로션 등으로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몸에 있는 각질은 샤워만으로도 충분히 제거 가능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피부관리 법은 

1. 물리적인 각질 제거 보다 화학적인 각질제거제로 깨끗하게 스킨케어를 하시면 됩니다.

2. 피부가 지성 타입이신 분들은 피부에 기름기가 많으면 각질이 자연적으로 떨어지지 않아 때를 미는 것이 피부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3. 각자의 피부타입에 맞게 피부 각질제거제로 관리를 하시되, 너무 잦은 주기로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때를 안 밉니다... 절대 목욕탕 가기 귀찮아서 조사 해본 것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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